수수께끼의 두 서번트 '세이버'클래스의 백은의 기사, 그리고 '버서커'클래스의 칠흑의 기사.
이들과의 싸움은 일단 중지되었다. 백은의 기사는 확실히 세이버를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인가 세이버에게 증오를 가지고 있는듯 하였다.
우선 렌은 앞으로 다시 한번 그 백은의 기사와 만날것을 대비해 작전을 세우기 위해 근처 도서관에서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가 자주 찾아보는건 아서왕 설화. 즉 세이버에 관련된 설화였다. 한편 세이버도 혼자서 단독조사를 시작했다. 그녀가 하는것은 주변정찰. 언제 어느때에 그 서번트들이 습격을 해올지 모른다. 그런생각에 그녀의 단독행동을 허가한것이었다.
여튼 그렇게 각자 행동을 시작한지 일주일. 세이버는 여느때와 같이 갑옷차림으로 주변의 정찰을 시작했다. 과거 세이버는 이곳 후유키 시에서 벌어진 두차례의 성배전쟁이 참여한 경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세이버 클래스, 검의 영령으로서 후유키 시에 다시 나타난것이었다.
지난번 초전때 세이버는 토오사카 린과 에미야 시로를 보았다. 한때 마스터였던자랑 싸워야 되는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일단 그쪽으로는 생각을 더이상 안하기로 했다. 일단 성배전쟁에서 만났다면 적인것이다. 사정봐줘가며 싸울필요는 없는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에미야 저택의 근처로 오고 말았다. 안에서는 여러가지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자신이 그곳에 들어가도 될지 망설이고 있을무렵 어쌔신으로 소환된 에미야 키리츠구가 그녀가 왔음을 감지하고 밖으로 나왔다.
"...어쌔신?"
"...무슨목적으로 왔는가는 모르겠다만....싸울생각이 없다면 잠시 들렀다 가는것도 좋겠지."
"..."
"아버지 밖에 누구왔.....어? 세이버!"
"아...시로."
실로 껄끄러운 상황이었다. 과거 마스터와 그 서번트로서 만난적이 있는 두사람이 지금은 적대관계에 있는것이다. 이거 때문에 사실 세이버는 에미야 저택에 들어오는걸 약간은 망설였던것이다. 그리고 그때.....
"찾았다!!!!!"
허공에서 들려오는 앙칼진 목소리. 영체화를 푼 백은의 기사가 세이버를 향해 달려들었다.
언제 여기까지 온건가....? 세이버 또한 투명화 시킨 검을 들고 백은의 기사의 검을 받아내었다.
그리고 그소리가 어지간히 컸는지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마당으로 몰려나왔다.
"저건...세이버?"
"세이버하고 붙고 있는 상대가 누구지? 처음보는 녀석이야."
"하하...드디어 나왔구나 그럼 짐도 잠시 끼어들도록 하지."
랜서 또한 창을 꺼내들고 나섰다. 그리고 말도 안탄채로 덤벼든다. 갑자기 가담한 랜서덕에 백은의 기사는 잠시 뒤로 물러섰다.
"...또 당신입니까?"
"짐도 네녀석이 마음에 드는건 아니다 허나 지금은 눈앞에 공동의 적을 두고 있지. 조금은 힘을 합칠 생각은 없는가?"
"...마음대로 하세요."
"네~ 위험한 장난은 여기까지~"
퍽!
어느샌가 백은의 기사 뒤로 이동한 아이리스필이 은사를 이용해 커다란 주먹을 만들어 백은의 기사의 뒷통수를 후려갈겼다. 투구를 쓰고 있었으나 백은의 기사는 잠시 기절해버렸다.
일단 쓰러진 백은의 기사를 데리고 다들 안으로 들어갔다.
백은의 기사가 깨어난건 30분후였다. 그사이에 세이버를 기습했던 백은의 기사에 대해서는 일단 세이버와 랜서 그리고 그 장소에 있었던 에미야 시로가 설명을 했다.
백은의 기사는 일어나더니 다시 공격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바로 아이리스필에게 제지당하고 한동안 설교를 듣더니 갑옷과 투구를 벗어야 했다.
백은의 기사의 정체는 소녀였다. 어딘가 모르게 세이버와 닮아있는 모습. 하지만 세이버와 랜서는 어째서인지 백은의 기사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다. 여튼 좀 진정됬나 싶더니 백은의 기사가 자리를 일어섰다.
"...뭐 어쨌든 오늘은 이쯤하고 돌아가주지. 하지만 다음에는 가만 안둘거니까!"
"...저기...? 지금 막 식사준비가 끝났는데 밥먹고 안갈래?"
"...."
막 나갈려는 찰나 시로가 식사준비가 다끝났으니 밥먹고 가라는 말을 건넸다. 때마침 백은의 기사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얼굴이 새빨개진 백은의 기사가 뭐라 변명하려들다가 결국 밥먹고 가게되었다. 그후 식사가 끝나자마자 백은의 기사는 바로 떠났고. 사실상 적지에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인 세이버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기...세이버."
"뭡니까 시로?"
"그...지금 마스터 말인데 말이야. 잘대해주는거야?"
"...뭐 마술사의 실력으로서는 조금 그렇지만 괜찮은 분입니다. 그럼 시로 전이만 가보겠습니다. 마스터가 기다리고 있어서..."
"아...그래...잘가."
세이버는 바로 에미야 저택에서 나와 마스터가 있을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이런식으로 렌 일행이 조사를 하는것과 동시에 다른 마스터들도 갑자기 초전에 난입한 서번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로드 엘멜로이 2세 또한 난입한 두기의 서번트에 대해 여러가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 버서커 쪽은 과거 4차 전쟁때 조우한적이 있는 서번트다.
하지만 또다시 나타난 세이버 클래스의 서번트는 전혀 본적이 없었다.
애초에 하나의 성배전쟁에 있어서 동일 클래스의 서번트가 중복소환되는 일은 있을수가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이런일이 일어날수도 있다는걸 납득할수 밖에 없었다.
지금 그들이 참여중인 성배전쟁은 기존의 성배전쟁과는 다른 이레귤러한 의식이다.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이상 서번트 중복소환 따위에 일일히 놀라서야 끝이 없다.
하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것도 어쩔수없는 일. 그렇게 마스터들이 나름 고심해가며 그 서번트의 정체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론을 내리던중 감독역인 카렌 오르텐시아 수녀가 전 마스터들을 소집했다. 폭죽신호를 이용한 신호였는데 어차피 감독역에게 물어볼것도 있어서 모든 마스터들이 그 소집에 응했다.
후유키 시의 교회. 지금 이곳은 뭔가 여러가지로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이번에 참여한 마스터가 모두다 모였는데 총 13명이었던것이다. 원래 성배전쟁은 7인의 마스터와 7기의 서번트가 벌이는 의식. 그런것이 어째서 마스터들이 13명이나 되는건지.... 한참 서로를 바라보며 웅성거리던 마스터들이 조용해진건 감독역의 카렌 수녀가 등장하고 난 뒤였다.
"...모두들 제 소집령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카렌 오르텐시아. 이번 성배전쟁의 감독역으로서 성당교회에서 파견된 자입니다."
"...모두들 이게 제일 궁금할거 같은데 지금 이상황을 좀 설명해줄수 있겠나?"
마스터들 대표로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나서서 질문을 던졌다. 사실 그는 좀 당황해 있었다. 마스터가 13명이라니...그럼 서번트도 그에 맞춰서 13기나 있다는 건데 기존의 성배전쟁만을 경험해왔던 그로서는 충분히 충격먹을만한 했다. 아마 모든 마스터들이 이런 생각을 할것이다.
'어째서 7인의 마스터와 7인의 서번트가 벌이는 성배전쟁에 마스터가 13명 서번트가 13기가 참여하게 된건가'
"네 그러죠. 사실 이번 성배전쟁은 지금까지 일어났던 전쟁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정확히는 구조...아니 시스템 자체가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시스템...?"
"아 근데 이것도 좀 애매해서 말입니다. 마술협회에서 파견되서 오신 당신이라면 잘알고 계실텐데요? 로드 엘멜로이."
"...그래 지금 성배전쟁은 이전과는 다른 전쟁이지. '원래 일어나서는 안될 전쟁'일터인 이 전쟁을 일으킨 성배는 이땅에 자리한 영맥. 그 영맥에 다년간 축적된 방대한 마력이 성배의 형태로 현현한 것이다."
"출처는 밝힐순 없지만 어쨌든 이번 성배전쟁은 약간 규칙이 달라졌습니다. 7인의 마스터가 서로를 죽고 죽이는 배틀로얄 형식에서 7대7의 대전형식으로 변경되었죠. 그리고 각진영의 리더는 세이버클래스의 서번트를 소환해 계약에 성공한 마스터가 됩니다. 각팀 리더분들 나오시죠."
"아니 잠깐 기다려. 그 팀이란건 어떻게 나누는건가? 확실히 이곳에는 세이버를 소환한 마스터가 하나 있긴 하지만...... 그외에도 세이버를 소환한 사람이 있다는건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말은 지극히 옳았다. 애초에 7대7로 싸운다 하더라도 그 팀이라는건 어떻게 나누는것인가는 아무도 몰랐다. 마스터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팀을 구성해도 된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정한 팀을 성배가 인정할지도 문제였다.
"팀은 성배가 결정해 줄겁니다."
카렌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곳에 모여있던 마스터들의 령주가 새겨진 손등에서 강렬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빛은 사그라들었고 대다수의 마스터들은 뭔일이 일어난건지 모른채 각자의 손등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 왜 령주가 검은색으로?"
"내건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뭐지....?"
방금 일어난 강렬한 빛이 걷히고 난후 일부 마스터들의 손등에 새겨진 령주의 색이 검은색으로 변했다. 대체...이건 무슨일이란 말인가. 그렇게 령주의 색이 변한 마스터들이 어쩔줄을 몰라할때 카렌이 다시 나서서 이런말을 했다.
"같은색의 령주를 가지신 분들이 같은 팀이 됩니다. 그럼 각팀 리더 나오세요."
우선 검은색의 령주를 가진 렌과 저쪽에서 텐죠인 리카가 나왔다. 그녀는 렌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며 엄청난 부자에 상당한 미녀였다. 어쩌다가 적으로 만나긴 했지만 친하게 지내고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은 렌.
"네. 키리사키 렌. 텐죠인 리카. 이 두분은 세이버를 뽑는데 성공하셨으니 각 팀의 리더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검은색 령주를 가진 팀은 '아인' 그리고 기존의 붉은색 령주를 가진 팀은 '츠바이'로 호칭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룰의 설명을 시작하죠."
아인, 츠바이.....독일어로 1,2라는 뜻이다. 감독역인 카렌 오르텐시아 수녀가 말한 룰은 다음과 같았다. 이번 성배전쟁...아니 성배대전은 7대7의 두 진영간의 싸움이며 각 진영의 리더만이 직접 상대방 진영에 선전포고를 할수 있다. 기존의 성배전쟁 룰에 저촉되지 않는한 각 진영의 마스터들이 할수 있는 행동에는 제한이 없다. 등이었다.
"그럼...이걸로 팀의 분배와 룰의 설명을 끝내죠. 이제 여러분들은 돌아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이대로 헤어지는 것도 뭣하니....한가지 게임을 제안하죠."
"게임...? 무슨 말이지?"
"뭐 간단히 말해서 서로 싸우라는겁니다. 상대방의 진영의 마스터를 한명이라도 더 쓰러트리는 쪽에게는.....보상을 드리죠."
"보상...?'
"네. 그것은 지고의 보물...이것을 맛본자는 더할나위 없는 행복을 느끼게 될지어니....참고로 달콤한겁니다. 여성 마스터분들 분투해주세요."
이말을 끝으로 자신의 역할은 다끝났다는 듯이 카렌은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남성 마스터들은 저게 무슨 소리인가 적잖이 당황하는 사이 츠바이의 여성 마스터들은 서로 뭔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단은...우리 '아인'팀은 자리를 옮기도록 하지. 어디 모여서 작전을 짤만한 장소가 있다면 좋겠는데..."
"아 그거라면 교외의 숲에 아인츠베른 가문의 성이 있답니다. 거기를 쓰시지 않겠나요?"
"그럼 거기로 이동하도록 하지."
아인팀은 후유키 시의 교외의 숲에 있는 아인츠베른 성으로 이동했다. 츠바이팀 또한 리더인 텐죠인 리카의 개인 별장으로 이동했다. 7대7 두개의 진영으로 나뉘어서 벌어지는 성배대전이 지금 진정으로 막을 올렸다.
그리고 이게 제일 중요한데 아인팀만은 마스터가 6명 서번트가 6명이었다. 아인츠베른 성으로 이동하기 전에 팀의 대표로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수녀에게 물어본 결과. 아인팀의 마지막 서번트는 이미 현계했으며 빠른 시일내에 합류하게 될것이라는말만을 했다.
그리고 그때 난입한 서번트에 대해서도 카렌은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일단 자기선에서 알아볼만한것은 알아볼생각이니 뭔가 알아내게 된다면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팀 분배가 끝난지 2주가 지났다. 상대 진영에 선전포고를 가할수 있는건 각 진영의 리더뿐이었다. 아인팀의 리더인 렌은 물론이요 츠바이팀의 리더인 리카도 섣불리 상대방에게 선전포고를 하지 않고 있었다. 아인팀 쪽은 아직 아군의 전력확인도 안됬고 상대방의 전력확인도 안된 상태에서 섣불리 선전포고를 했다가 제대로 허를 찔리는 일을 피하고자 선전포고를 안하고 있었지만 츠바이팀쪽은 꼭 그런것도 아닌거 같았다.
그때 카렌 오르텐시아가 말한 게임의 보상때문에 츠바이팀의 여성마스터인 하쿠노 엔도 사야 텐죠인 리카 이 3명이 어떻게 아인팀을 쓰러트리냐로 고심중이었다.
"어찌됬든 감독역의 수녀가 말했던 그 보상이라는건 꼭 우리가 차지해야 됩니다."
"동감...."
"뭐 확실히 달콤한건 좋지....근데 어떻게 할거야? 우리쪽도 꽤 막강하지만 저쪽도 무시못할정도라구?"
"...확실히.... 아직 저희들은 아군 전력조차도 확인을 못했죠...."
"이런이런...저희팀 여성분들은 활기차시군요. 그렇게 달콤한게 좋은걸까요?"
"코토미네...신부라고 하셨죠?"
"네 그렇습니다만?"
"아 아뇨 그냥 어쩐지 어디서 들어본 성씨다 싶어서...."
"그렇습니까...?"
한편 아인츠베른 성에서는.......
여성진들이 이번 게임의 보수 문제로 시끄러웠다. 역시 여성들은 달콤한거를 좋아하는걸까.
린은 물론이요 아이리스필에 이리야스필까지 가세해서 어떻게든 그 보상을 손에 넣어야 된다고 하면서 선전포고를 할것을 재촉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아군 전력도 다 파악되지 않은 상태 그리고 적군의 전력도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선전포고를 하는건 리스크가 컸다.
"그러니까 리더! 이대로는 그 보상을 츠바이팀에 뺏긴다니까?"
"에...그렇지만....솔직히 이대로 선전포고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요?"
"렌 걱정 안해도되 버서커는 강하니까 그런 녀석들쯤은 간단히 날려버릴수 있어!"
이렇게 실랑이를 벌인지 2주째.... 뭔가 얼른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머리를 굴리던 렌은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정확히는 이 성을 노리고 쳐들어오는 적의....이건...적이다!
콰콰콰콰콰쾅!
성 외부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츠바이팀이 습격해온거 같았다.
"츠바이녀석들....결국 선전포고를 하러온건가?"
"일단 모두들 밖으로 나가요!"
아인팀이 밖으로 나오자 츠바이팀의 마스터와 서번트들이 성의 주변을 포위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아까의 폭발은 보석마술에 의해 일어난거 같았다. 츠바이팀의 리더 텐죠인 리카가 나서서 렌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아인팀 리더 키리사키 렌! 우리 츠바이팀은 당신들 아인팀에게 선전포고를 걸겠습니다. 게임의 보상은 꼭 저희들이 가져가겠어요!"
"에....? 잠깐 그 게임 보상에 너무 푹빠진거 아니야? "
"문답무용입니다! 자 갑시다 여러분!"
"렌. 보아하니 싸울수밖에 없을거같군요."
"세이버...? 언제 실체화한거야?"
"좋아 그 게임 보상만큼은 절대로 넘겨줄수 없어!"
"어머어머....함부로 성에 처들어온 나쁜 아이들에게는 벌을 줘야겠네...?"
"흥 게임의 보상은 우리가 받을거야! 가라 버서커! 해치워버려!"
팀분배 이후 2주 드디어 아인팀과 츠바이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게임 보상에 눈이 먼 여성마스터들이 주도로 하여 결국 츠바이팀의 리더 텐죠인 리카가 아인팀의 리더인 키리사키 렌에게 선전포고를 한것이다. 과연 이싸움은 누가 이기게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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